박선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일정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선규입니다. 아마도 마지막 브리핑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기를 쓰고 왔습니다. 짐을 꾸리셨는데 다시 컴퓨터를 펼치게 해서 죄송합니다. 두 가지입니다. 여러분께 미안합니다.
하나는 오전에 있었던 한미연합사 그리고 합동참모본부 방문일정이 의미가 있었고, 여러분들께 브리핑 해드릴 내용이 있었는데 아시는대로 오늘 일정들이 몰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시간을 갖지 못해서 여러분을 뵐 틈이 없었는데 한미연합사, 합동참모본부에서 있던 내용 중에서 여러분들께 알려드릴 것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풀기자들이 와서 당선인께서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합동참모본부의장, 관련 군장성들 만나는 장면까지 촬영하신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펜풀이 없었는데 들어가셔서 지금 현재 우리 군의 전체적인 운영상황 그리고 북한과 관련된 상황보고를 들으셨습니다. 그리고는 일반적인 보고입니다. 현장에서 현장을 지키고 있는 작전사령관 세분과 화상통화를 하셨습니다. 첫 번째, 1군 작전사령관 박성규입니다. 육군입니다. 화상통화를 통해서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추운날씨에 정말로 수고가 많으시다. 올겨울엔 눈이 많이 내리고 날씨가 추워서 고생이 많으실텐데 임무수행에 어려운 점은 없습니까.’ 당선인이 물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1군 작전사령관 답변은 ‘한치의 흔들림없이 군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만약 도발이 발생한다면 도발원점부터 철저하게 타격할 준비를 가지고 군이 경계태세에 임하고 있다’는 답변을 주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박근혜 당선인은 ‘전방을 든든하게 지켜주시는 군인들이 계셔서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 국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 이렇게 이야기 하셨습니다.
이어서 정호성 해군 작전사령관과 통화를 했습니다. ‘날씨가 어떠냐’ 물어 보셨고, ‘지난해 말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했을 때 우리 이지스함이 가장 먼저 탐지하고 추격해 냈다고 한 사실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렇게 관심을 보이시고 ‘한번 바다에 출정하면 얼마나 오래 머무는지 궁금하다’ 물어보셨고, 정호성 사령관은 ‘고속정이나 중소형 호위함이 나가면 2주일 그리고 대형함이나 구축함이 나가면 3주일 머문다’ 하는 이야기를 들으시면서 이렇게 이야기 하셨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여러가지로 힘들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여러분을 믿고 편안하게 생활하면서 생업하면서 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시라.’, ‘NLL수호를 위해서 만전을 기해주시라’ 그리고 ‘이어도와 독도수호를 위해서도 철저하게 경계해 주시라’ 이렇게 당부를 하셨습니다.
세 번째 공군 작전사령관 박신규입니다. 박근혜 당선인께서는 박신규 사령관께 ‘레 밀리터리블을 만들어 유투브 올려서 세계적인 히트를 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활주로에 눈이 많이 쌓여서 제설작업이 힘들었을텐데 오늘의 기상은 어떠냐’ 물어 보셨고, 여기에 대해서 ‘공군은 언제나 출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영공수호 의지가 드높다. 걱정하지 마시라’는 공군 작전사령관의 답변이 있었습니다. 당선인께서 ‘하늘을 든든히 지키기 위한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할 일이 많다. 작은 사고라도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임무에 충실해 주셔라’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리고 마무리 말씀으로 ‘북한의 핵실험으로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안보에 관한 불안이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합참을 방문해서 보고를 들으니 마음이 든든하다.’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북한이 도발을 하고 있는데 무모한 도발에는 단호한 응징이 이뤄져서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정부가 추구하는 모든 일들의 가장 기본은 튼튼한 안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셔라.’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대한민국 군에서 근무하는 것이 자랑스럽고, 보람된 일이 될 수 있도록 새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해외 오지에서 어려운 조건 속에서 소임을 다하는 모든 장병들, 모든 가족들에게 국민을 대신해서 감사와 함께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금 25일 10시에 취임하고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24일 자정에 임무를 마치시면서 안보공백을 우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 않다고, 걱정하지 말라는 안보행보였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등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서 긴장이 조성되는 상황 속에서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되면 군 통수권의 책임을 지게 될 군 통수권자로서 안보에 관한 분명한 의지를 보이신 행보였습니다. 특히 정권이양기에 자칫하면 소월해질 수 있는 안보 이완 가능성, 오판 가능성에 대해서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국민생명과 국가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큰 책무가 되어 있는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중요한 행보였다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이라고 하는 행사와 관련해서 NLL영토수호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달라는 말씀을 드렸고, 화상전화 통화에서 독도와 이어도를 철저하게 경계해달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독도는 어떤 경우에도, 한치의 양보를 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하는 것이 당선인의 확고한 생각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한일 관계에 있어서 당선인께서 기회가 있을 때 마다 한일 양국 간의 신뢰가 중요하다.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위해서는 신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이 말씀을 다시 한번 강조하셨습니다.
2013. 2. 22.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미디어지원실